역사왜곡과 영토분쟁 등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한.중.일 3국간에 상호 수출입 증가세에서 미묘한 변화가 발생해 주목된다. 23일 한국은행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문제로 한국.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일본은 올해 1-4월중 한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반면 중국은 일본과 한국으로의 수출증가세가 더 확대됐거나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대(對)중국 수출은 1-4월중 2조5천55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의 대중 수출증가율 21.7%는 물론 작년 연간 대중 수출증가율 20.5%와 비교해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된 것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