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내년까지 국내외 패널업체들이 설비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디스플레이 장비산업의 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23일 조 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LCD TV및 디지털 제품의 수요 증가로 패널업체들의 차세대 라인 설비투자가 2007년까지 연 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종의 올 평균 주가수익배율이 8.6배로 코스닥 시장대비 26.5%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데 앞으로 할인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LG필립스LCD의 7세대 장비 발주가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되는 가운데 패널업체들의 국산화 장비 채택 비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대만의 투자 확대와 중국의 LCD산업 육성 등도 장비업체에 호재.
조 연구원은 "국내 패널업체의 투자 증가와 해외의 성장 모멘텀에 큰 수혜를 받을
주성엔지니어링과
디엠에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주성엔지니어링의 적정주가는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디엠에스 적정가는 2만원을 지속.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