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으로 가자] (5) 창업자 게리 헤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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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스 인터내셔널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게리 헤이븐(49)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읽어내면 새로운 시장을 언제 어디서나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의대생에서 영양 상담사를 거쳐 헬스클럽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변신한 이유는.
"의사는 이미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한다. 그러나 영양학자나 피트니스 전문가는 병이 나지 않도록 사람들의 건강을 미리 돌본다."
-헬스클럽 이용료를 획기적으로 줄였는데.
"일반적인 헬스클럽은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개장한다. 반면 커브스의 운영시간은 일주일 평균 30∼40시간에 불과하다. 회원들이 몰리는 시간에만 문을 열어 운영비를 줄였다. 커브스 프랜차이즈를 개설하는 데는 3∼4명의 직원만 있으면 된다."
-커브스의 경쟁자는 있는가.
"커브스를 모방하는 헬스클럽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성들끼리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게임을 하듯 운동하는 독특한 문화를 베끼지는 못할 것이다. 커브스가 헬스클럽 업계에서 맥도날드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커브스의 향후 추진 계획을 들려달라.
"현재 미국 내 헬스클럽 4곳 중 한 곳은 커브스다. 여성들의 입소문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정부 기업 병원 보험회사 등과 연합체를 구성해 근로자들이 커브스 헬스클럽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올 여름 일본에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한국 시장 진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