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J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주가가 내년 모멘텀을 향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SBS는 주가 저점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MSO 관련주들은 디지털/뉴미디어의 총아로서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MPP 관련주의 경우 CJ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 민 연구원은 국내 광고시장이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방송광고단가는 내년 초에나 인상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한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 강화가 기대돼 제일기획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 한편 문광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외주전문 지상파 채널이 설립될 경우 지상파의 시장지배력 약화가 예상되며 따라서 이는 SBS에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MSO의 경우 외자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MSO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SO 지분 보유사들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컨텐츠와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미디어 자회사들의 미래 가치를 감안할 때 주가가 상승한 오리온 보다는 향후 주가상승 잠재력이 높은 CJ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