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경기의 전반적인 붕락 위험은 아직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피데스증권은 5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비 0.7% 감소한 713만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715만건을 소폭 하회했으나 전년대비 3.5%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정된 고용과 소비심리 호전을 반영해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낮은 장기 대출금리로 주택경기의 전반적인 붕락 위험은 아직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5월의 모기지 금리가 내림세를 지속. 그러나 부동산 투자가 민간투자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주택경기 변동이 거시전반에 부담으로 잠재돼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부담 또한 높아 금융시장의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택경기가 당장 거시전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은 낮으나 연준(Fed)의 꾸준한 금리 인상은 적어도 4~5개월후 주택경기 조정을 유인할 가능성을 내포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