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심리가 다시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경기 낙관론이 꺾이면서 앞으로 모든 씀씀이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고 향후 생활형편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초 개선 조짐을 보였던 소비자들의 체감 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 지출전망 지수는 103으로 지난 분기 106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2분기 소비심리 급속 악화 소비출전망 지수 '106->103' 교육비.의료비 등 소비지출 축소 전소득계층 지출전망 하락 예상 100만원미만 저소득층 심리악화 오락 문화비, 여행비, 의류비, 외식비 지출계획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고 교육비와 의료보건비 지출을 늘리겠다는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소득수준별로는 모든 계층의 지출전망이 하락했으며 특히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은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심리가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지난 분기보다 6포인트 떨어진 102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은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해 체감경기가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향후 전망 악화 예상 6개월후 생활형편지수 100->92 향후 1년간 가계수입 축소예상 6개월후 경기전망지수 108->91 경기회복 기대심리 크게 악화 앞으로 6개월후의 생활형편 전망 지수도 지난 분기 보다 낮아진 92로 나타나 가계형편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1년동안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도 지난 분기보다 줄어들었습니다. 6개월후의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분기 108보다 하락한 91로 떨어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은주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