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소폭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6월16일~22일)동안 전국 7대 도시에서 총 649개 업체가 생겨 그 전주(6월9일~15일)의 596개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36개 늘어난 428개 업체가 새로 문을 열었고 부산에서는 7개 증가한 64개 업체가 신규 등록을 마쳤다. 또 대구(46개), 대전(26개), 울산(22개)에서도 창업 심리가 다소 되살아났다. 반면 광주(22개)와 인천(41개)은 신규업체수가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가 가장 큰 업체들은 부산에서 설립됐다. 부산 부평동에서 문을 연 경영자문업체 부산솔로몬컨설팅이 250억원으로 자본금이 가장 많았고 엄궁동의 엠제이프로젝트금융투자가 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을지로에서 문을 연 비철금속 원료 및 반도체소재업체 희성소재(20억원)와 여의도의 산업폐기물 소각처리업체 환경자원(14억6000만원)도 비교적 자본금이 컸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2명, 독일과 캐나다인이 각각 1명 등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