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010'번호통합시대를 맞아 2004년 1월1일부터 '스피드 010'이란 브랜드를 내세워 가입자를 유치했다. 그 결과 최근까지 460여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가입자 수가 1915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번호이동성제도와 010 통합번호제도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스피드 010'의 통화 품질과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스피드 010은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철도에서도 통화가 끊기지 않고 또렷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은 네이트,준(JUNE)과 같은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 품질까지 보장하기 위해 네트워크 개선과 업그레이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스피드 010은 특히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휴대폰 기반의 위성DMB 서비스를 실시했다. 화상전화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포털 지엑스지(G?G.com), 인공지능을 갖춘 대화형 서비스 일미리(1mm) 등 최첨단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전화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이동통신 외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스피드 010'이란 번호 브랜드보다는 'SK텔레콤'이라는 회사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있다. 광고 캠페인 'SK텔레콤을 쓴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