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60억명을 돌파한 세계 인구가 현재 65억명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이 출산율 저하로 고민하고 있지만 지구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프랑스 인구통계학연구소(IFED)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지구상에 거주하는 인구가 65억명에 육박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33억명이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파키스탄 등 6개국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인구 100명 가운데 61명은 아시아,14명은 아프리카,11명은 유럽,9명은 남미,5명은 북미지역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아니아 거주자는 100명당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100명을 기준으로 할 때는 아시아 57명,아프리카 26명,남미 9명,유럽 5명,북미 3명 등의 순이었으며 오세아니아는 1명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수명은 일본이 82세로 가장 길었고,아이슬란드와 스위스가 80세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에이즈(AIDSㆍ후천성면역결핍증)의 영향으로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는 36세로 가장 짧았고 잠비아와 말라위도 38세와 40세에 그쳤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