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한 지 약 10개월 남짓 만에 100%의 수익률을 거둔 주식형 펀드가 등장했다. 유리자산운용은 작년 8월16일부터 운용을 시작한 '유리 스몰뷰티 주식형 펀드'가 24일 102.2%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30.6%)보다 70%포인트 이상 초과 수익을 낸 것이다. 유리 스몰뷰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소형주에만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잉여현금이 많고 성장성을 갖췄는 데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낮은 저평가 소형주를 골라 투자한다. 이 회사의 이택환 주식운용본부장은 "저평가된 소형주는 아직도 많다"며 "철저한 기업 분석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면 소형주 매매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