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와 혼다가 한국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10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7대·3.0%)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인 1만303대의 10.7%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기존 '고진모터스 임포트'를 통해 수입 판매하던 때에 비해 신차 출시를 늘리는 등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5월부터 국내에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 혼다의 경우 올 들어 어코드와 CR-V 등 2개 차종만으로 936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9.1%. 수입차 치고는 저렴한 가격(대당 3000만원대)이 인기 비결로 분석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