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산성 대상]에너지혁신부문:도레이새한‥5년간 125억 원가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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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새한(대표 이영관)은 산업용 필름,IT(정보기술),수지,원사, 부직포 등 5개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화학소재기업이다.
폴리에스터 필름사업은 베이스 필름에서부터 전기 전자용·산업용·증착용 필름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차별화 필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도레이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마케팅력과 결합돼 세계적 수준의 필름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약 70% 정도를 미국,유럽,일본 등에 수출한다.
IT소재 사업은 TFT-LCD,PDP 등 디스플레이와 휴대폰,디지털 AV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기·전자소재서 FCCL,광확산필름,리드락 테이프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레이새한은 화학 및 필름부문에서 축적된 고차가공기술을 바탕으로 IT소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본 모기업인 도레이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올해 6월 구미 4공단에 6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2009년까지 약 4억달러를 투자해 첨단 IT소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에너지 절감시스템 부문에서 수상한 도레이새한은 지난 5년간 125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온 업체다.
이 회사는 석유화학 제품을 주원료로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24시간 설비를 가동시키는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기업이다.
그러나 공장 설계단계부터 원천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했고 이후에는 첨단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발생 설비와 사용설비간을 컴퓨터로 제어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곳곳의 에너지 사용 정보를 모니터링해 부분별로 분석함으로써 절약의 효과를 크게 높인다.
중장기 에너지 관리 계획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매년 에너지 워크숍을 열어 그 해의 에너지 절약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노사합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냉난방 온도관리 및 사용허가제,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에너지절감 10대 행동강령 실천 등 절감활동을 추진한다.
원가절감 활동으로는 각 팀의 연간 에너지 절감 목표를 바탕으로 개선활동을 한 뒤 작업표준관리까지 이어지며 개선된 결과는 매월 에너지관리위원회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등 부서별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2004년의 경우 중합공정의 정류탑 환류시스템,정류탑 분산관, 반응관,필름공정의 급배기 시스템 등을 개선했고 칩드라이어 설비 교체,대형 진공펌프 합리화 등 주요테마 44건을 개선해 한 해에만 약 21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