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1000포인트를 위협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37포인트(0.83%) 하락한 1002.43으로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고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하락했고 한국전력 국민은행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제약주 중 종근당은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13.7% 상승하며 9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남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행정복합도시 건설의 수혜 기대감 등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광건설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한진해운대한해운 등 해운주는 급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송도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했고,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정한 웅진씽크빅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홍콩 현지법인이 선물거래로 8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