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 없이 강남 등 일부 지역의 호가만 강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은 매수세가 부진한 상태에서 평균 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05%),서초구(1.05%),송파구(0.81%),강동구(0.80%) 등의 오름세가 컸다. 강서구(0.63%),동작구(0.62%),관악구(0.55%) 등 강서권도 강세가 이어졌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34A평형의 경우 4억500만원에서 4억3500만원으로 뛰었다. 관악구 봉천동 우성 43평형도 3억5000만원에서 2500만원 올라 3억7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대부분 중대형 평형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강북구(-0.03%),노원구(-0.0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도 지난주에 이어 0.9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1% 이상 급등했던 분당은 다소 상승폭이 줄어 0.71%를 보였다. 하지만 평촌(2.15%),일산(1.37%),산본(1.06%) 등은 여전히 급등세가 지속됐다.평촌 갈산동 샘쌍용 37평형은 지난주 3억3750만원에서 3억7500만원으로 호가가 뛰었다. 일산 후곡마을 동신 37평형도 3억2000만원에서 3억5500만원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0.1%의 상승률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구(1.14%),금천구(0.73%),관악구(0.6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북구(-0.03%),강서구(-0.14%),광진구(-0.01%),노원구(-0.1%) 등은 약보합세였다. 신도시는 0.4%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