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내달 1일 단칸지수 발표… 경기향방 가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 주 일본 증시는 국제 유가 및 미국 증시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7월1일 발표되는 단칸(기업 단기 경기관측 조사) 지수도 일본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최근 해외 악재에도 불구,주가가 떨어지지 않아 투자 심리는 견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주 등락을 반복했지만 종가는 전 주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주가 하락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일본 경기는 물론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자재 코스트 증가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나빠지고,투자 심리도 냉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달 중순 2개월 만에 1만1500엔대로 올라선 닛케이 평균주가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월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둔 미국 증시 동향도 주목거리다.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단칸지수는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사전 예측에 따르면 대기업 제조업 지수는 15로,3월의 14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수급 여건은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조금씩 늘고 있는 데다,투자신탁회사들이 여름 보너스 시즌을 맞아 새로운 투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도 기대된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