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MP3플레이어는 메이드 인 차이나.' 국내 메이저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MP3플레이어 업체들은 중국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펼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인콤 삼성전자 엠피오 등은 이미 전량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고 코원시스템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시설 이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인건비가 저렴한 데다 시장이 커 앞다퉈 중국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콤은 최근 중국 현지법인인 아이리버차이나와 신공장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 제품을 100% 아이리버차이나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03년 5월 중국 후이저우 공장에서 YP55 모델을 처음 만든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부터 제품을 전량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코원시스템은 다음달부터 중국 내 위탁생산을 시작해 올 연말께는 전체 물량의 50% 정도를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