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들이 장마철 고객을 잡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 세일기간인 7월1일부터 17일까지 10mm 이상 비가 오면 수도권 11개점 식품매장에서 식품,세제,화장지,기저귀,분유 등을 절반값에 살 수 있는 쿠폰을 나눠준다. 영등포점은 24일부터 7월17일까지 매장 오픈 전에 10mm 이상 비가 오면 1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300명에게 제습제를 나눠준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은 7월1일부터 17일까지 비가 오는 날 추가 할인을 해주는 '돈 워리 비(雨) 해피' 이벤트를 펼친다. 매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5mm 이상 비가 오면 가구,침구 브랜드 제품을 세일가에서 추가로 10% 할인해 준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7월1일부터 17일까지 '100% 당첨 행운 팡팡' 행사를 연다. 매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비가 오면 인천점 홈페이지에 접속해 청개구리 쿠폰을 인쇄한 후 매장을 방문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참숯 제습제를 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