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6월 들어 실적이 우량한 케너텍 더존디지털 등 중소형 '알짜주'를 꾸준히 매입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 지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더존디지털 케너텍 에이디피 한성엘컴텍 메가스터디 등의 주식을 매수,지분율을 사상 치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MIS(기업경영솔루션)를 만드는 더존디지털 주식을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곤 계속 사들였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27만여주(6.26%)로 외국인 지분율은 사상 최고인 24.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18.39% 뛰었다. 올해 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데다 배당 성향도 30% 선으로 높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열병합발전시스템 업체인 케너텍도 외국인 지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외국인들은 이달 케너텍 주식 65만여주(5.96%)를 사들여 지분율이 11.95%로 높아졌다. 6월 주가 상승률은 27.56%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케너텍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 이상 증가한 763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카메라폰 모듈업체인 한성엘컴텍도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지분율이 이달에만 5.02%(46만여주) 증가하는 등 11.76%로 높아졌다. 이밖에 상장한 지 6개월 안팎인 '새내기주' 메가스터디와 에이디피도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