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결제서비스 업체인 모빌리언스가 콘텐츠 업체들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양증권은 26일 모빌리언스에 대해 "제휴 CP(콘텐츠 공급업체)들의 매출 증대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결제 매출이 늘어 올해 매출증가율이 30%에 달할 것"이라며 "판매관리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증가율은 매출증가율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유선 및 휴대전화를 이용한 결제대행시장 점유율이 45% 안팎인 선두업체다. 한양증권은 올해 모빌리언스의 예상 매출은 34.02% 증가한 390억원,영업이익은 36.95% 늘어난 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주요 게임 및 포털업체들의 요금 부과 비중이 60%를 웃도는 등 휴대폰 결제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신규게임을 출시하는 등 고객업체들의 실적증가가 고스란히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