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줄기세포 성과에 자극?‥美명문대 생명공학연구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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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류 대학들이 생명공학 연구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 세포 연구 진전에 자극 받은 듯 윤리 논쟁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명대학들이 생명공학 연구에 치중하는 것은 연방정부 자금을 후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창업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로열티를 챙길 수 있는 데다 고임금 일자리도 대거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버드대는 최근 수백만달러짜리 줄기세포 연구 프로그램을 발진시켰다.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스티븐 하이만 교수를 국립보건원에서 영입했다.
또 메인 캠퍼스 반대쪽인 찰스강 건거편에 과학연구에 치중할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MIT는 지난 50여년간 엔지니어가 맡아오던 총장에 신경과학자인 수산 호크필드 박사가 선임된 것을 계기로 이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크필드 총장은 "여러 학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새로운 분야인 생명공학에서 MIT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