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은 학기말 시험중 메릴린치는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동향'에서 4가지 배경을 가진 금융시장이 학기말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비유하고 객관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대로 둔화중이나 전기대비 GDP 성장률은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한 가운데 유가도 높은 편이나 인플레는 큰 우려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FRB)이 정책금리를 더 인상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나 절대기준으로 금리는 여전히 낮다고 평가.다만 대다수 투자가들은 현 긴축사이클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관측중. 기업이익 증가율은 양호한 편이나 앞으로 수 분기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은 없다는 전제등 4가지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금융시장 전망의 보기로는 (1) 끔찍하다 (2) 조심스럽게 비관적 (3) 중립적 (4) 조심스럽게 낙관적 (5) 탁월 등 객관식 항목중 메릴린치가 고른 정답은 (4)번. 메릴린치는 "최근 주식과 채권시장 패턴으로 판단할 때 대다수 투자자들도 4번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하고"주요 지수들이 이따금 밀려나나 순환적 강세장이 끝나기 전 지난 겨울의 고점을 위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잠재력이 좋은 업종으로 범위를 넓히면 매력적 배당을 제공해주는 우량종목을 고수하고,범위를 좁히면 건강 업종에서 그리고 기민한 단기투자자는 IT를 노리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