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하반기 주식시장이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며 950~1150 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하나 조용현 연구원은 하반기 주식시장은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통해 장기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과정을 기대했다.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회복강도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또 상반기 동안 주식시장을 지배했던 수급논리는 하반기에도 유효하거나 또는 점차 강화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수급논리에 경기논리가 가세하는 국면이 펼쳐지며 하반기 예상 주가지수 범위를 950~1150 포인트로 제시. 한편 하반기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핵심변수는 달러와 유가라면서 미국 기준금리와의 시차를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 달러의 추가적인 강세 전환이 예상되며 유가는 4분기 중에 하향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경기회복 시 그 성과가 선행적으로 가시화될 IT관련주, 내수경기 점진적 회복 기대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수관련주, 수급논리와 재평가 논리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우량주 등의 비중을 제고할 것을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