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대우조선해양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7일 하나 이승재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5월 실적이 4월에 비해 부진했다면서 해양플랜트 부문의 비용 증가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높아졌고 환율 상승으로 통화선도 평가손실이 증가해 영업외수지가 적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6월부터 실적은 다시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해양플랜트 인도가 마무리됨에 따라 5월과 같은 비용상승 요인이 없고 6월중 LNG선 1척 및 2004년 수주 물량 1척이 인도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수주 물량의 인도가 증가하면서 분기별 실적도 1분기를 바닥으로 장기 개선 추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 장기 실적 개선과 LNG선 수주 모멘텀 지속을 고려해 목표가 2만4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최근 선가 하락 반전에 따라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으나 조선업체들의 협상력이 여전히 높아 선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