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번주 미국의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인상보다는 마지막인상이 될지 여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돕니다. 미국 연방준비 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열리는 금리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FRB는 지난해 6월이후 9번에 걸친 금리인상을 단행, 연방금리는 3.25%로 올라서게 됩니다. 연준리는 지난5월 FOMC 회의에서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해왔기 때문에 투자가들은 금리인상 여부보다는 이번 인상이 마지막 인상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FRB는 경기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긴축정책을 펼쳐왔지만 최근 제조업 경기둔화와 고유고로 미국경제가 다시한번 소프트패치, 경기회복 국면의 일시적 침체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조기종결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일부에서는 FRB가 내년부터는 금리를 다시 내릴 것이란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회의와 8월 FOMC회의에서도 각각 25bp씩 금리인상을 전망하면서도 9월회의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연말까지 최소 한두차례 추가로 더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점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오히려 뉴욕증시는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경제지표와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잇따르고 있는 기업들의 사전 실적공개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