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주택건설 명가' 재도약 나선다..새 브랜드 '유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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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표적 건설업체였던 ㈜우방이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재도약 채비에 나섰다.
지난 2월 ㈜우방을 인수한 쎄븐마운틴그룹 임병석 회장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파트 브랜드 '유쉘' 선포식을 갖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대구 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전국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사업의 40~50%는 수도권에서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내달부터 탤런트 송혜교씨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갈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유쉘(로고)은 '당신의(your) 공간(shell)'이라는 뜻으로,새로이 자신의 집을 가지게 된 입주민들을 축하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우방은 1997년 전국 아파트 공급 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외환위기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부도를 내고 2001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월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뒤 쎄븐마운틴그룹에 편입됐다.
임 회장은 최근 우방에서 분리하기로 결정한 우방랜드를 쎄븐마운틴그룹 계열사인 한리버랜드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7~8월 중 인적분할을 통해 우방을 건설과 우방랜드로 나눈 뒤 2대주주인 우리은행과 협의를 거쳐 레저산업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우방랜드를 한강유람선 운영업체인 한리버랜드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