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수 팬택 베이징지사장 선정‥美IT전문지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팬택의 베이징 지사장인 중국인 첸수 상무(33)가 미국의 유력 정보기술(IT) 경제주간지 '레드 허링'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IT 여성기업인'에 꼽혔다.
'레드허링' 최근호는 '떠오르는 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첸 상무를 '급성장하는 중국 휴대폰 시장을 개척할 묘책을 갖고 있는 여성 IT 기업인'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첸 상무는 북한 김일성대학(언어학 전공)을 나와 연세대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2003년에 팬택 베이징 지사장으로 영입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레드 허링'은 한국과 중국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그가 팬택 중국지사와 서울 본사 사이의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드허링'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IT업계 유망 여성기업인 15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첸 상무를 비롯 사프라 캣츠 오라클 부사장,수잔 데커 야후 최고재무책임자,마리아 마르티네즈 마이크로소프트 통신부문 부사장,마리사 메이어 구글 이사 등이다.
한편 '레드허링'은 기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40달러짜리 휴대폰을 공급하는 등 저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반면 팬택은 특색 있고 세련된 디자인의 첨단제품으로 고가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