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얼굴에 바르면 얼음처럼 차가운 내용물이 피부 온도를 낮춰주면서 여름철 최대 고민인 모공까지 조여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화장품 '코리아나 바이탈 아이스토너'(150㎖·2만5000원)는 이달 초 출시된 지 2주 만에 초도물량 4만개가 다 팔려 나갔다. 스프레이 용기를 누르면 내용물이 순간적으로 응결되면서 영하 2도의 푸른색 아이스 셔벗이 나온다. 순간 냉각기술이 적용된 LG생활건강의 모공관리 전문 에센스 '이자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30㎖·6만원 선)도 인기다. 용기 내부에 냉매와 에센스를 각각 담아 펌프를 누르는 순간 냉매가 에센스를 순간적으로 냉각시켜 준다. 이 밖에 DHC코리아 'DHC 알파A 파우더'(5g·1만7000원)는 냉동 건조 제법을 적용한 제품.에센스 단계에서 바르는 파우더 제품으로 피부에 바르는 순간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체온에 의해 자연스럽게 피부 속으로 녹아 스며든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