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정책현안점검회의 내달 1일부터 매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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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부처별 정책현안점검회의가 매일 개최된다.
국무총리실은 27일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선 부처의 정보·의제관리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7월1일부터 부처별 일일 정책현안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책현안점검회의는 각종 정책현안 과제를 사전에 발굴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지금은 국무조정실 이외에 재정경제부와 국방부 등 일부 부처에서만 주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총리실은 정책현안점검회의 운영방식 등 정보·의제관리시스템에 관한 표준모델을 만들어 각 부처에 제시하고 이 표준모델에 따라 부처를 체계적으로 운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리실은 해당 부처의 주요 정책현안은 물론 언론보도사항 등도 면밀히 파악해 체계적으로 대응·관리토록 하고 동시에 정부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총리실에도 각 부처의 돌아가는 상황을 수시로 알려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책현안 및 언론보도사항의 총리실 보고에 대해 일부 부처에서는 "총리실에 정책동향 등을 일일이 보고토록 한 것은 과거식 '동향보고'로 구태의연한 발상"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국정이 시스템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선 부처에 정책현안점검회의를 개최토록 하고 필요한 사항을 총리실에도 통보해 달라고 한 것"이라면서 "단순히 동향보고를 받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