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에서 마케팅이란 곧 '문화'를 뜻합니다." 심영섭 우림건설 사장은 '문화 감성 경영'이라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경영자로 유명하다. 우림은 현재 정기적인 문화 행사,독서 경영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심 사장은 '임직원들은 내부 고객'이란 신념으로 자신이 매달 직접 고른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서 책 속에 붙인 다음 전 직원에게 나눠주는 '이색 독서 경영'을 10년 가까이 실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그의 지론과 행동은 외부 마케팅에도 일관되게 적용된다. 각종 문화 공연을 협찬하는 등의 메세나 활동,기부 활동 등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문화경영 개념을 하나씩 구체화해 나갈 때 회사는 물론 사회에 따뜻한 사랑이 넘쳐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심 사장은 고객 관계에서도 '소통을 통한 마케팅'을 중요시한다. 디자인에서 분양까지 철저하게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발로 뛰는 '현장 속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앞으로도 "단순히 분양에서 끝내지 않고 입주민들과 꾸준한 관계를 형성하는 '상생마케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