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0달러 넘어서면 증시 충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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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면 증시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미국 증시 불안과 국제 유가 그리고 FOMC라는 3각 파고에 둘러싸인 가운데 원화 약세와 맞물린 유가 상승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말~5월초 국제 유가가 40달러가까지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서자 코스피가 급락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유가가 50달러를 돌파하자 단기간 10%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이처럼 라운드 넘버를 넘어설 때 심리적 충격이 크게 나타났으나 그 반향이 장기화되지 않는 모습도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밸류에이션 투자가 정착되면서 증시의 투자문화가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에는 유가 상승에 더욱 강한 내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국제 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는 국면에서 일시적 조정을 감내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고 50달러대에서 안정된다면 주가의 상승 트렌드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