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고배당 테마가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8일 씨티그룹의 로스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아시아의 고배당 주식이 비싸져 매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부정확한 평가라고 강조하고 이같이 밝혔다. 과거 자산승수(P/BV) 평균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평균치를 가정할 경우 추가적으로 32% 시장상회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 로스겐 전략가는 "지난 15년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고배당종목의 투자 수익률은 11.4%의 시장상회를 보여왔다"며"올 누적 수익률은 4.4%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아시아의 배당성향 추정치가 39%로 유럽의 42%에 근접한 가운데 미국의 36%보다 높다고 비교했다.높아진 잉여현금흐름과 유휴 설비에 따라 기업들은 추가 투자의 필요성이 적어지고 있어 배당성향이 올라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증시에서의 수익 갈증을 감안할 때 고배당 테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