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은 영광과 좌절을 거쳐 제2의 탄생을 맞은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59년 설립됐다. 70~80년대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등에서 왕성하게 해외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 때 10대 종합건설사 선정,철탑산업훈장,건설수출 10억불탑 등을 수상했다. 그러나 중동지역 거품이 걷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해외에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면서 은행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끝내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철저한 구조조정을 거쳐 1999년 은행관리에서 벗어나면서 제2의 도약을 시작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2003년에는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주택사업의 경우 2003년부터 'W-파크'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공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분당신도시 성남시 전주시 등에서 4,500여가구를 분양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 풍동,서울시 상암지구 등에서 공기업의 발주를 받아 아파트를 시공 중이다. 앞으로도 공공 공사 시공과 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내실있는 회사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사업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60% 선이다. 진흥기업은 올해 전주 울산 대구 용인 등에서 모두 5462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