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동안 아파트 건설에만 매진해온 주택 전문 업체로서 앞으로 고급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동원개발의 2세 경영인인 장호익 전무는 "1998년부터 3년간 공을 들여 동원로얄듀크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면서 "2001년 분당 야탑동에서 첫선을 보인 후 용인 죽전,용인 동백,남양주 호평 등에서 고급 주택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공급한 게 한경 주거문화대상(브랜드 부문)을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전무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동원개발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 밖에서 대형 건설업체들과 당당하게 겨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 및 수도권 시장 비중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장 전무는 "동원개발은 지난 94년 코스닥에 등록했지만 그동안 내실경영에 치중하다 보니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면서 "동원로얄듀크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상품의 질뿐만 아니라 브랜드에도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