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아내에게 맡겨봐.. 30~40대 여성 수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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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아내에게 맡기세요."
대우증권이 주최한 모의 주식투자 대회에서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여성들은 같은 연령대의 남자보다 3배 정도 더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대우증권은 28일 지난 4월부터 이달 17일까지 10주에 걸쳐 실시한 투자대회에서 여성은 평균 수익률 3.43%로 남성의 2.10%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60대를 제외한 20∼50대에서 모두 여성들의 평균 수익률이 남성을 앞질렀다.
특히 30대(여성 3.64%,남성 1.25%)와 40대(여성 3.65%,남성 1.31%)에서 남녀간 수익률 차이가 두드러졌다.
조완우 대우증권 온라인서비스부장은 "남성은 공격적 투자자가 많아 고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많지만 그만큼 손실을 낸 투자자도 적지 않았던 데 비해 여성은 '시장수익률+α'를 추구하며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