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일반 파이프와 건축용 자재 등에 주로 사용되는 미니밀 열연제품과 선재 등 일부 중·저급 제품에 대한 기준가격을 내달 주문 투입분부터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중국의 증설로 중국산 중·저급재의 국내 유입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미니밀 열연재의 경우 기준가격을 t당 기존의 59만5000원에서 58만원으로,선재 일반강은 57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포스코는 그러나 고로재 열연제품이나 자동차용 선재 등 고급강의 경우 가격을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는 관계자는 "이번 중·저급재의 가격 조정이 주요 수요처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