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2:27
수정2006.04.03 02:30
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현재 민간 주도로 시행되는 재개발ㆍ재건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H공사는 28일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재개발·재건축이 영리에만 초점이 맞춰져 추진되면서 민간 건설업체 간 과당경쟁과 일부에서 파행적인 조합 운영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공공성에 주안점을 둔 재개발·재건축 대행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H공사는 이를 위해 재건축 등의 사업에서 꼭 거쳐야 하는 토지 및 주택 감정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감정원과 공동으로 사업을 펼치기로 최근 제휴를 체결했다.
또 사업에 투입되는 자금은 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금융회사 등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뒤 일정 금리를 붙여 회수하는 방식)을 통해 조달,주민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