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화그룹의 IT 자회사인 한화S&C 지분이 김승연회장의 세 아들이 모두 인수했습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지만 3세 경영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한화 S&C 지분을 100% 인수했습니다. 김 회장의 장남인 동관씨는 지난 17일 한화S&C의 지분 66%에 해당하는 40만주를 주당 5,100원에 취득했습니다. (한화 S&C 지분구도) 이에 앞서 김회장은 지난 4월 차남과 삼남인 동원씨와 동선씨에게 각각 16.5%를 증여한 바 있어 이제 한화 S&C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100%의 지분을 갖게됐습니다. 한화측은 세 아들의 지분취득에 대해 대주주 자격만 유지할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INT: 한화 관계자] -3세 경영수업하기 위한거냐는 말이 있는데 아직 형제들의 나이가 어리다. S&C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SI쪽에서 인지도가 낮다. 그런측면으로 봐달라.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인수한 한화 S&C는 지난 2001년 한화로부터 분리된 IT 토탈솔루션 회사입니다. 한화S&C, 작년 40억원 적자 "경영난" 지난해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어 최근 유상증자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지분구도) 한편, 장남 동관씨는 이달 초 한화의 지분 0.39%를 팔아 S&C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화의 지분매각 대금은 44억원인데 반해 S&C 인수금액은 20억원에 불과해 추가로 자회사를 인수하거나 S&C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편집: 허효은) 하버드대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김승연회장의 큰아들 동관씨. 자회사의 대주주로 올라서며 3세경영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