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하반기 신규게임 모멘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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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체인 웹젠이 하반기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웹젠은 3.69%(650원) 오른 1만8250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 1만8900원까지 급등한 뒤 상승폭이 둔화됐다.
나흘 만에 반등하며 거래량은 18만여주로 전날(6만여주)의 세 배를 웃돌았다.
이날 강세는 하반기 게임 포트폴리오 강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투자증권은 웹젠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게임 포트폴리오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가로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태희 연구원은 "웹젠의 실적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차기작품인 '썬(SUN)'이 단일수익원 리스크를 상쇄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기는 신규게임이 매출에 기여하는 4분기 이후"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대표작인 '뮤'의 후속작으로 그동안 출시가 지연됐던 '썬'을 7월 말 클로즈 베타 서비스,8월 오픈 베타 서비스에 이어 11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웹젠은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 구성에 힘입어 온라인 게임업체로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평가됐다.
10대 및 여성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풍의 '위키(WIKI)'와 '파르페 스테이션'을 내놓고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영토확장 게임인 '일기당천',1인칭 슈팅 게임(FPS)인 '헉슬리' 등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