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2개 부처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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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신임 법무장관에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을, 환경장관에 이재용 전 대구 남구청장을 임명했습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천 장관 발탁 배경과 관련해, "역량이 탁월하고 청렴강직하며 대내외신망이 두터울뿐만 아니라 사법개혁 등에 대한 의지가 강해 사법개혁, 검찰개혁, 인권보장의 실질적 구현 등 법무부의 당면 현안을 잘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이 장관과 관련해서, 김 수석은 "대구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주도해 왔고, 민선 대구 남구청장을 두 차례에 걸쳐 역임하는 등 조직관리능력과 갈등조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영남지역 낙선자 배려는 지역구도 타파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고 있는 노 대통령의 생각과도 연결된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전남 목포 출신의 신임 천정배 법무장관은 사법시험에 합격한후 변호사로 활동해오다 15, 16,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3선 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경북 상주 출신의 신임 이재용 환경장관은 대구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95년∼2004년 민선 대구 남구청장을 역임했고,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창당위원장을 지냈습니다.
한편,국방장관 거취와 관련해서 노 대통령은 "국방부장관 문책에 관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며 유임 방침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구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