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츠가 오늘 오전 구의동 서울 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위성복 전 조흥은행장이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이와함께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와 백승륜 전 와이드텔레콤 대표를 상근이사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신상석 전 한국일보 대표이사, 정태명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부교수,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을 사외이사로, 김진엽 코아구조조정 기업의 상무이사를 비상근 이사로, 회명합동법률 사무소 김대섭 변호사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이노츠는 지난 3월 상장폐지 위기에서 한글과 컴퓨터, 테크노마트 등을 대주주로 편입한 뒤,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는 경영성과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와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책의 한 방안으로 위성복 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임원들에게 스톡옵션 176만 9천주를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성복 회장은 정식 취임과 함께 “투명경영과 미래경영, 기업가치의 극대화로 주주에게 이익 제공” 등을 경영방침으로 밝히고, 이를 토대로 유비쿼터스 기반의 융합 단말기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로 통신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6월 15일 이동통신 기기 엔지니어링 회사인 이노츠무선기술을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시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등 융합단말기 사업 본격화에 나선 이노츠는 지난 83년에 설립돼, 95년 거래소에 상장했고 자본금 177억 원, 올 매출 목표액은 420억원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