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IP TV 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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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통신과 방송의 대표적인 융합 서비스인 인터넷TV(IP-TV)에 대해 기간통신사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통부와 방송위가 상호 협력하는 분위기로 변함에 따라 빠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에 IP-TV 서비스가 본격화 될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각 사업자들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박정윤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자, IP-TV가 무엇입니까.
[기자-1]
IP-TV는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전용 셋톱박스를 갖고 TV를 통해 동영상, 방송, 영화, T-커머스(전자상거래), 게임, 메일 전송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방송과는 달리 쌍방형TV입니다. KT, 하나로텔레콤 등이 이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올해 또는 내년 초를 기점으로 기존의 지상파ㆍ케이블ㆍ위성방송이 아닌 제4의 TV서비스로서 IP-TV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앵커-2]
최근 정통부와 방송위가 IP-TV 도입에 대해 실무협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올해초 정통부가 강하게 밀어붙였던 IP-TV 서비스가 방송영역이다 아니다 라는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통부와 방송위와 껄끄러운 관계가 됐었습니다. 정책결정을 하는 정부 부처간의 영역싸움으로 그동안 서비스를 준비하던 사업자들이 맥이 빠진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난 21일 정통부와 방송위는 IP-TV 도입방안을 검토할 실무협의 기구 구성과 운영을 합의하고 실무협의기구는 방송위, 정통부,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를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오는 8월 2차 고위정책 협의회를 갖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앵커-3]
정통부와 방송위의 영역 갈등이 화해 무드로 가면서 사업자들이 IP-TV 서비스 준비에 바쁠것 같습니다. KT의 준비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3]
KT는 현재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간의 IP-TV에 대한 방송 범위 기준과 정책이 결정 되지 않아 IP-TV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KT는 IP-TV 서비스를 할려면 광대역통합망(BcN)에 투자를 서둘러야 하는데 IP-TV를 언제 시작하는냐가 이 광대역통합망의 투자규모나 시기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멀티캐스팅 기반의 다채널 방송과 TV 포털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방송컨텐츠의 실시간 전송을 내세우고 있는 KT는 IP-TV가 본격 도입될 경우 컨텐츠 확보, 망투자, 송출센터 건립, 가입자 확보 등을 빠른 시간안에 진행시킬 방침입니다.
[앵커-4]
그렇다면 하나로텔레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4]
네, 하나로텔레콤은 일단 VOD 형태와 인터넷상에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TV로 가져 올수 있는 TV포털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물론, 정통부에서 IP-TV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 할 경우 멀티캐스팅 기반의 방송도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청자가 참여하는 포털 개념의 쌍방형TV로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업체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N/S - 1)
[INT:윤택현 하나로텔레콤 사업개발부장]
"저희는 ON DEMAND 기술을 기반으로 한 TV 포털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털TV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자]
하나로텔레콤은 통신+방송+홈네트워크 융합서비스로 추진할 계획이며 VOD, 음악, 생활정보, 뉴스, TV포털, T-커머스, 게임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10월 시범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여기서 다시 관계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N/S - 2)
[INT:윤택현 하나로텔레콤 사업개발부장]
"현재 컨텐츠 기획편성을 위한 컨텐츠 소싱 등을 준비중이며 빠르면 10월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5]
IP-TV가 본격화 되면 이론상으로 995개 채널 전송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사업자들은 무엇보다 컨텐츠 확보가 관건일텐데요..
[기자-5]
네, 그렇습니다. 이론상으론 995개 채널 전송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사업자들은 컨텐츠 확보에 목을 맬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TV 서비스가 방송이든 포털TV 성격이든 상관없이 각 사업자들은 다양한 컨텐츠 확보가 불가피한 입장이어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컨텐츠 확보 전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KT는 요금 정책을 정액제를 기본으로 특정 프로그램을 볼때 내는 Pay per View 형태를 일정분 결합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은 기본요금과 종량제를 결합시켜 1만원내외로 책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6]
마지막으로 통신과 방송 융합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됩니까
[기자-6](통CG-3)
네, 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통,방 융합은 상대시장의 잠식보다 새로운 서비스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제조분야에서 생산은 8조원에서 26조원, 고용은 4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서비스 분야에선 생산이 48조원에서 69조원, 고용은 25만명에서 32만명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PDA, 핸드폰, 모바일방송, DMB 분야가 활성화 될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7]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남혜우기자 sooyee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