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마케팅 부문 : 우림건설 ‥ 웰빙·문화마케팅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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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대표 심영섭)은 중견 건설사로서는 드물게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업체다.
83년 3월 이도건설로 출발해 '나눔과 섬김을 통해 서로에게 참 기쁨을 주는 풍요로운 미래 창조'라는 경영이념으로 23년간 성장해왔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다양한 외관 디자인에 친환경적 단지구성을 특징으로 내세운 '루미아트' 브랜드가 성공하면서 주택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특히 이번 한경주거문화대상 마케팅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우림루미아트'는 친환경적 측면이 강하게 부각된 단지로 평가됐다.
우선 전체 단지 면적의 30% 이상이 녹지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웰빙을 강조한 문화마케팅까지 가미해 대전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 문화행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분양 착수 이전에 대전시민축제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지역 주부들을 위한 주부가요제,도깨비 스톰의 타악 공연,응원퍼레이드,개그맨·가수들의 축하 무대 등이 마련됐다.
견본주택 개장 때는 허브차를 나누는 허브나라,족욕과 발 마사지,책 나눔 행사,무료 가훈 써주기 등 건강과 문화생활을 가미한 이벤트를 선보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선보인 가평·경산의 우림루미아트 분양현장에서도 문화마케팅을 가미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 현장에서는 경기 문화의전당과 함께 '김유정의 봄봄봄',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마련했다.
우림은 이 같은 현장의 문화중심 마케팅을 경영 전반에도 적극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다.
심영섭 사장의 '문화감성경영'철학은 사내 각종 제도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사내에는 우선 각종 문화 행사와 나눔행사가 상시화돼 있다.
이외에 정기적 기부 행사,문화공연 지원 등과 더불어 책 나눔 행사도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문화마케팅은 회사 안팎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외부에서는 회사 이미지가 향상돼 민간 수주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림건설은 지난해 5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상반기엔 가평우림루미아트,경산우림루미아트,종암 우림카이저팰리스 등의 분양을 성공리에 마쳤다.
하반기에도 대덕테크노밸리 우림루미아트 2차,청주 신봉동 우림루미아트,성남시와 인천 용현동 재건축 단지 등 237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