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하이닉스와 삼성물산이 악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상계관세 심사에서 미국에 패소한 하이닉스. 홍콩 현지법인의 선물거래 과정에서 약 800억원의 손실을 입은 삼성물산. 이같은 악재소식에도 불구하고 28일 삼성물산은 외국인 순매수 1위에, 하이닉스는 기관 순매수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8일 외국인은 삼성물산 주식을 메릴린치, JP모건, 도이치 등 창구를 중심으로 131억원 가량 사들이며 단일종목으로 최대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하이닉스도 같은날 기관이 105만주 즉 대금으로 171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같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분위기에 힘입어 증권가에서도 이들 종목에 긍정정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이닉스가 하반기 D램 시장회복의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최근 상계관세 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년간 지속된 핵심역량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하이닉스의 주가 조정은 하반기를 대비한 비중확대 기회라고 조언했습니다. 푸르덴셜증권은 삼성물산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과 이익 증가에 따라 움직인다며 선물거래 손실에 따른 단기 급락은 장기 매수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하이닉스와 삼성물산. 위기가 오히려 시장의 인기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유미혭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