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기업] 대원GSI..IT접목 첨단 농기계 해외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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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왜관공단에 위치한 대원GSI(대표 서영교)는 IT(정보기술)를 접목한 농기계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미곡처리 기계제조업체다.
서영교 대표는 "세계적 수준인 국내 IT로 무장한 최첨단 농기계는 기술이 뛰어나 전세계에서 반응이 뜨겁다"며 "가격 경쟁력 또한 월등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곡물의 수확·냉각·저장·선별·중량체크·포장 등 30여개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비롯 농업부산물 발효 증폭기 등 농업 처리장비를 생산한다.
특히 색채선별기 등 IT를 미곡처리기에 접목시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색채선별기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기술력으로 대당 가격이 최고 10만달러가 넘는다.
이 제품은 디지털 카메라에 쓰이는 CCD(고체촬상소자)를 통해 색깔로 곡물에 섞인 불순물을 쪽집게 집어내듯 골라낸다.
세계적인 농산물 산지인 동남아와 인도 중국 등이 주요 수출국이다.
또 곡물 뿐아니라 커피 녹차 홍차 등의 작물에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페루 터키 이란 이집트 콜롬비아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전세계 어디서나 72시간 내에 애프터서비스를 해 줄 수 있는 체제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목표는 1000억원이다.
서 대표는 "앞으로 인터넷으로 고장을 사전에 체크하는 원격 진단이 가능한 신기종을 곧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왜관=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