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ABS공장 증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화학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합성수지 공장인 LG용싱에 7600만달러를 투자해 15만t 규모의 증설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증설을 끝내면 LG용싱은 연산 48만t의 ABS 생산 능력을 확보해 중국 최대 ABS 생산업체로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지난 1998년 연산 6만t 규모로 양산을 시작한 LG용싱은 현재 연 33만t의 ABS를 생산,중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완료하면 LG화학은 국내외 104만t(국내 56만t,중국 48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 회사는 현재 ABS 생산능력 면에서는 대만의 치메이사(社)에 이어 2위지만 세계 시장점유율(15%)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BS는 내열성,내충격성,광택 및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로 주로 전기ㆍ전자 제품(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등)의 내외장재,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된다.
LG화학 ABS·PS사업부장인 이남녕 상무는 "앞으로도 중국 화난지역 및 인도시장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