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올해 상반기에 세계 주요 42개국 증시 중 지수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거래규모 등도 크게 늘어났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380.33에서 28일 현재 492.84로 6개월 동안 29.58%나 상승,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에 비해 41.96%나 증가한 44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하루평균 5억2000만주,1조4000억원으로 각각 59%와 89%나 늘었다. 종목별로는 바이오와 연예엔터테인먼트 테마주가 급등했다.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팬텀이 지난해 말 265원에서 지난 28일 6440원으로 무려 2330%나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또 씨오텍이 1170%,중앙바이오텍이 1050%,큐앤에스가 788% 오르는 등 바이오주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제일 동진에코텍이 상반기 중 각각 65.87%,57.48%나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