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주5일 근무제를 적용받는 근로자가 36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7월1일부터 주40시간제가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91만명 △300∼999인 사업장(1157개) 70만명 △공공기관 소속 민간 근로자 18만명에게 확대 적용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 소속 민간근로자에는 학교 조리사,영양사,실험 보조요원,각종 전문위원,일용직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입한 1000인 이상 사업체 417곳,공공부문 280곳,금융ㆍ보험업 7683곳 등에 근무하는 179만명을 합할 경우 주5일 근무제 적용 근로자는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 913만명의 40%에 달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300∼999인 사업장 가운데 47.2%인 546곳은 노사 합의를 통해 단체협약 등을 개정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또 근로 시간 조기 단축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올 들어 482개의 중소기업이 주45일 근무제를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노동자의 근로 시간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평균 근로시간은 월 188.8시간(주당 43.5시간,5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가 감소했으며,월 평균 근로일수 또한 22.4일로 0.9일이 줄어들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