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계속된 땅값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토지 거래량도 급증세여서 땅값 불안이 확산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5월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56% 올라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상승률은 0.71%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지난 2월 0.184% △3월 0.348% △4월 0.525%에 이어 4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5월까지 누계치는 1.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09%)에는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 평택이 미군기지 이전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1.959%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충남 공주(1.422%) 연기(1.437%),대전 유성구(1.211%) 동구(1.038%),충북 음성(1.386%),충남 금산(1.081%) 등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