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턴어라운드주로 주목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80% 증가한 2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29일 △디지털카메라의 매출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 △부진했던 반도체부품의 실적 개선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디지털카메라 매출액을 당초 예상보다 11.6% 많은 1231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31% 늘어난 수준이다. 아직은 영업이익률이 낮은 수준에 있으나 매출액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에 부진했던 반도체부품부문은 재고조정 완료로 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파워시스템이 1분기에 적자를 냈으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0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테크윈은 이날 9820원으로 전날보다 4.1% 올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