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위원장 신만수)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위원장 김영근)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7월3일까지 사측과 교섭이 결렬될 경우 7월 4일부터 전면 총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양 노조는 이날 "조종사노조의 투쟁은 안전운항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체류지에서의 30시간 휴식시간 확보와 연간 1000시간 비행시간 제한 요구가 받드시 받아들여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종사노조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대한항공은 이날 발표한 회사측 입장에서 "조종사들의 제반 근로조건과 급여는 국내 최고 수준이며 국제시장의 경력조종사와 비교해도 동등하거나 더 나은 수준을 보장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